드라마 Review

서예지의 갑질 의혹, 과연 진실은?

JOIN US 2021. 4. 15. 19:03

 

서예지는 두 얼굴을 가졌을까요?

 

배우 서예지 스태프 갑질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갑질 의혹을 두고 서예지와 같이 일했던 스태프들이 엇갈린 증언과 폭로를 하고 있어 화제인데요. 양쪽의 주장이 정반대인 상황에 어느 쪽의 증언이 사실일지, 양쪽의 의견을 종합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서예지

서예지 갑질의 진실공방

 

서예지는 전 남자 친구였던 김정현에게 '지시'를 내려 드라마에 폐를 끼쳤다는 논란을 시작으로 학력 위조·학교 폭력 의혹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스태프를 향한 갑질 의혹을 두고 갑론을박의 주인공이 되고 있는데요. 한쪽에서는 비상식적 갑질을 일삼는 배우로, 또 다른 쪽에서는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배우로 묘사되며 진실 공방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서예지에게 갑질당했다는 쪽의 주장

 

지난해 7월 작성된 폭로글이 뒤늦게 알려지며 처음 갑질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네티즌 A씨의 글

 

"몇 년 같이 일한 사람으로 다시는 안 엮이고 싶다"

 

"일하면서 엄청 울고 많이 힘들어서 TV에 나오면 손발이 떨린다"

 

서예지 스탭 B 씨의 글

 

논란이 한창 터져 나오던 지난 14일에도 서예지의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B 씨의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B 씨의 주장입니다.

 

"(서예지가) 일하면서 욕은 기본이고 개념 있는 척은 다하면서 간접흡연 피해는 몰랐는지 차에서 항상 흡연을 하고 담배 심부름까지 시켰다"

 

"작은 실수 하나 했다고 자기 앞으로 오라더니 면전에 담배 연기 뿜으면서 혼내고"

 

"화장실 갈 때 자기 내리는데 바로 안 따라왔다고 밥 먹는데 쌍욕 듣고"

 

"지나가는 차가 자기 쪽으로 오면 자기를 막아주고 보호해야 한다더라"

 

"하녀 취급은 물론 사람 취급은 당연히 안 했고 개돼지처럼 개무시했다"

 

"자기 기분 안 좋아서 밥 안 먹으면 우리(스태프들)도 같이 못 먹고 일했다"

 

"자기는 배우라 감정으로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한테 다 맞춰줘야 한다는 말을 항상 입에 달고 살았다"

 

"가끔 선물 사주면서 '이런 배우가 어딨냐'며 '누가 스태프들한테 이런 걸 사주냐'라고 '이런 배우 못 만난다'는 식으로 말했다"

 

"이 바닥에서 일하면서 매니저가 이렇게 많이 바뀌는 것도 처음 봤다. 너무 역겹다"

 

"착한 척 개념 있는 척 예의 바른 척. 이글 또한 해명할 거냐. 혹시 우리와(스태프들과)의 애정 싸움이었나"

 

그리고, 또 다른 스태프 C 씨의 폭로도 나왔는데요.

 

 


스태프 C씨의 주장

 

"기사 처음 나오고는 인과응보라 기분이 좋았다가 전부 다 겪었던 일들이라 우울한 감정이 올라온다"

 

"같이 일하는 스태프들의 인격을 짓밟고, 그만둘 때마다 협박성 멘트를 했다"

 

"서예지는 신인이 떠서 건방져진 게 아니라, '감자별' 첫 작품 때부터 그랬다"

 

 


서예지를 옹호하는 스태프의 주장

 

이번에는 서예지를 옹호하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들 또한 서예지의 스태프라고 주장하면서, 앞서 갑질을 폭로한 이들과는 정반대의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네티즌 D 씨의 주장

 

네티즌 D 씨는 자신을 엔터 업계 종사자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하면서 만난 연예인 중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남는 여배우 중 한 명이다"

 

"여우처럼 앞에서 웃다가 뒤로 칼 꽂는 여배우들이 수없이 많은데"

 

"서예지는 참 솔직하고 소탈한 성격이다"

"서예지의 매니저가 졸음운전으로 여러 번 접촉 사고를 냈고"

 

"서예지는 화를 내지 않고 매니저에게 "잠을 더 자라"고 이야기했다"

 

"서예지는 대놓고 이야기하지 뒤로 나쁜 말을 하거나 스태프들 밥줄 자르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을 정말 잘 챙긴다"

 

이어지는 D씨 주장

 

"서예지는 사비 2000만 원을 들여 스태프들의 해외 여행비를 대신 지불하고, 사무실 스태프들을 위해 맛집에서 직접 케이크와 커피를 사들고 오는 배우이다"

 

"서예지에 대해 '스태프를 하인 취급하는 여배우들과는 전혀 결이 다른 사람이다"

 

"스태프를 친구이자 동료로 생각하고 아껴주는 게 느껴진다"

 


서예지의 스태프로 5년 일했다는 E 씨의 주장

 

약 5년간 서예지의 스태프로 일했다는 E 씨는 서예지를 옹호하는 주장을 합니다.

 

"서예지란 사람은 고생해줘서 고맙다는 표현을 자주 했고"

 

"우리 부모님에게도 안부인사를 드리곤 했던 사람"

 

"스태프를 낮게 생각하거나 막대해도 된단 생각이 박여 있는 사람이 아닌, 현장 스태프분들에게 인사는 물론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다"

 

"사랑을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을 더 크게 생각했고 좋아했던 기억들도 전 서예지란 사람을 인간적으로 좋아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A·B·C 씨가 알고 있는 서예지와 D·E 씨가 알고 있는 서예지가 아예 다른 사람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극과 극의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같은 사람을 두고 나온 정반대의 증언들이 서예지와 관련된 논란을 진화하기는커녕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의혹

 

서예지 갑질 의혹에 대한 증언과 폭로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한 불씨도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서예지는 앞서 여러 방송과 인터뷰에서 스페인의 명문대 마드리드 콤플 루센 테 대학교에 합격해 다닌 바 있다고 주장하다가, 학력 위조 의혹이 불거지자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

 

그러나 이 해명을 거짓으로 의심할 만한 정황 증거가 여럿 나왔고, 의심의 눈초리가 여전히 서예지를 향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이에 대한 마드리드 콤플루센테 대학교 측의 입장입니다.

 

"과거 합격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

"사생활이라 확인해주기 어렵다"

"우리는 원칙적으로 수험생이 합격했는지 알리지 않는다"

 

서예지와 같이 일했던 스태프들의 주장이 180도로 다른데요. 어떻게 된 걸까요?

 

종합해보자면, 서예지가 화끈하고 솔직한 성격이기는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떤 댓글을 보니 서예지가 자기 마음에 딱 맞는 사람에게만 잘해주지 않았을까란 추측도 있던데요. 그래도 그렇지 같은 사람을 두고 이렇게 서로 정반대의 말을 하는 것은 좀 이해가 되지 않네요.